올해 가전업계 주목 이벤트는 아시안게임.."게이밍 특수 온다"

오문영 기자 2022. 1. 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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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가전업계에서 모니터와 스피커 등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도타2, 하스스톤, 피파,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몽삼국2 등 총 8개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의 아시안 게임 등판을 게이밍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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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인 EA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경기가 열린 2018년 8월29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가 대형TV를 통해 생중계 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가전업계에서 모니터와 스피커 등을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도타2, 하스스톤, 피파, 스트리트 파이터 5, 펜타스톰, 몽삼국2 등 총 8개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의 아시안 게임 등판을 게이밍 시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본다. 특히 그래픽 카드(GPU)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가는 상황과 맞물려 PC를 새로 장만하기보다는 모니터나 스피커, TV 등의 장비 일부를 교체하는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든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TV시장에서의 전통적인 올림픽 특수 효과처럼 미래의 수요를 당겨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비대면 수요로 끌어올린 게이밍 제품의 매출 수준을 유지하거나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밍 시장은 2020년 말부터 가파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만 해도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전 시장이 전체적으로 얼어붙었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집콕'이 늘면서 게이밍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시장 변화를 감지한 가전업체들은 지난해 초부터 게이밍 관련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기 시작했다. 대표 제품인 게이밍 모니터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량이 2590만대(트렌스포스 집계)로 전년보다 41% 늘었다.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 모니터와 달리 100㎐(헤르츠) 이상의 고주사율·고화질과 빠른 응답속도로 게임에 특화된 제품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규모 가전IT박람회 'CES 2022'에서 삼성전자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게임용 디스플레이인 '오디세이 아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업계에서는 올해도 신제품 출시가 잇따른다. 삼성전자는 3개의 32인치 화면을 세로로 연결한 '오디세이 아크'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 제품은 1000R 곡률(화면의 휜 정도)의 55인치 디스플레이와 4K(3840x2160) 16:9 화면비를 갖췄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LG전자도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 기어 2022년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TV 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게이밍 환경을 구성해주는 신규 플랫폼 '게이밍 허브'를 최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빠른 게임 검색을 넘어 엔비디아 지포스나우, 스타디아, 유토믹 등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42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에보 신제품을 출시해 세컨드 TV나 게이밍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 레노버, 에이수스 등 해외업체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세계 최초로 QD-OLED 패널을 활용해 오는 3월 선보일 34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0.1㎳(밀리세컨드, 1㎳는 1000분의 1초) GtG(그레이 투 그레이·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식으로 넘어가는 시간) 응답 속도와 175㎐ 고주사율을 지원한다.

레노버 대표 제품으로는 리전 5i 프로가 꼽힌다. 게이밍 노트북 최초로 16인치 IPS 스크린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수스의 게이밍 라인업은 △ROG 플로우 △ROG 제피러스 △ROG 스트릭스 △TUF 등으로 구성됐다. 인텔 12세대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9 6000시리즈를 지원한다. GPU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시리즈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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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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