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 직원 15명 집단감염..90명 자가격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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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업무에 차질을 빚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직원이 시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원격근무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해 재택근무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민원인 등 외부인과 접촉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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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 "업무 차질 없고 추가 확산 않도록 대응 중"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업무에 차질을 빚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따르면 15일 직원 3명이 유증상으로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운대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직원 15명, 접촉자 1명)이다.
접촉차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직원 90명이 자가격리, 14명이 수동감시, 5명이 능동감시에 들어가면서 업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주말 이틀 동안 구청 직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나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초 확진자인 직원 3명의 감염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구청측은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대해 아직 밝혀진 게 없다며, 이와 관련한 조사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16일 구청 전 부서 사무실을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마쳤다. 현재 해운대구청에 대한 폐쇄 등의 조치는 내려지지 않아 행정업무는 정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에서 해운대구청을 ‘해운대구 A사업장’으로 표기했다.
평소 민원인의 방문이 잦은 해운대구청에서 사흘 만에 공무원 15명이 확진됐으나 집단감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방역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자가격리 중인 직원이 시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원격근무서비스 시스템을 활용해 재택근무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민원인 등 외부인과 접촉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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