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정몽규 퇴진, 분통 터져"..고층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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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벌써 일주일째지만 남은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5명 실종자가 묻혀 있을 거로 추정하고 있는 고층부 수색에 나서면서 22층, 26층, 27층 그리고 28층에 구조견 8마리를 투입했고요.
[안모 씨/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 대표 : 분통이 터져 죽겠습니다. 학동 참사 때도 고개를 숙였으면 그때와 지금 달라진 모습도 없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과 몇 번 하고 넘어가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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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난 지 벌써 일주일째지만 남은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현장으로 가보죠.
안희재 기자, 우선 수색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아침 7시 반에 시작한 실종자 수색 작업은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5명 실종자가 묻혀 있을 거로 추정하고 있는 고층부 수색에 나서면서 22층, 26층, 27층 그리고 28층에 구조견 8마리를 투입했고요.
모두 205명의 수색 구조인력과 장비 51대가 투입됐습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잔뜩 쌓인 철근과 낙하물들을 치우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활한 수색을 위해 붕괴 건물을 입체적인 3D 화면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건축물 안전진단과 구조 분야 전문가들이 오전에 회의를 열고 고층부 수색을 신속하면서도 안전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몽규 회장 퇴진 소식에 피해자 가족들도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몽규 회장이 사고 책임을 지고 퇴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직후 피해자 가족들은 사과 대신 사태 해결에 대한 책임을 진 뒤 응당한 처벌을 받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모 씨/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 대표 : 분통이 터져 죽겠습니다. 학동 참사 때도 고개를 숙였으면 그때와 지금 달라진 모습도 없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과 몇 번 하고 넘어가겠다는 거죠.]
경찰은 오늘(17일) 오전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 업체 10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이 재하도급 형태, 이른바 '대리시공'처럼 이뤄진 정황도 포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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