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비거리 이미 선 넘었다"..성능 제한 외친 니클라우스

조희찬 2022. 1.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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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공의 성능을 낮춰 비거리를 제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니클라우스가 목소리를 높인 건 선수들의 비거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드라이브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골프를 단조롭게 만들고 있다는 '위기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나면 나중에는 코스 길이가 8000야드를 넘어야 하고, 그에 따라 비용과 경기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니클라우스의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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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레전드’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공의 성능을 낮춰 비거리를 제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17일(한국시간) 니클라우스가 최근 팟캐스트 라디오에 출연해 “볼의 성능을 예전으로 되돌려 놓는 건 골프의 본질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하다는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니클라우스는 “선을 그어놨지만, 누군가 그 선을 계속 넘는다”고 주장했다.

니클라우스가 목소리를 높인 건 선수들의 비거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드라이브 비거리가 늘어나면서 골프를 단조롭게 만들고 있다는 ‘위기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의 경우 드라이버로 공을 350야드 이상 보낸 뒤 그린 옆에서 웨지로 떠내는 ‘봄 앤드 가우지(bomb and gouge)’ 전략으로 코스를 폭격하고 있다.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나면 나중에는 코스 길이가 8000야드를 넘어야 하고, 그에 따라 비용과 경기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니클라우스의 우려다.

세계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골프협회(R&A)는 올해부터 클럽 샤프트 최대 길이를 46인치(116.8㎝)로 제한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일부 선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46인치 이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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