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모임 4→6명 정부 방침' 상인들 반응은 "글쎄"

송주현 2022. 1.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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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부담을 고려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일부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었지만 상인들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직원들도 테이블에 6인분의 음식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등 완화된 모임인원에 따라 손님을 맞았고 식당 내 분위기도 여느 점심 때 보다는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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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인들 "일부 예약 손님 늘었지만 효과 기대 없다"
내일부터 방역패스 해제 백화점 안내 분주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된 17일 낮 12시께 경기 의정부시의 한 식당이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1.17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김도희 기자 = 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부담을 고려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일부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었지만 상인들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17일 낮 12시께 경기 의정부시의 한 식당은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붐비는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6명으로 늘어난 사적모임 인원이 적용된다는 소식에 손님들은 5~6명으로 예약해 식당을 찾았다.

직원들도 테이블에 6인분의 음식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등 완화된 모임인원에 따라 손님을 맞았고 식당 내 분위기도 여느 점심 때 보다는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 이 모(45)씨는 “오늘부터 6명 식사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고 오랜만에 같은 팀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왔다”며 “3주간 적용된다고 하는데 이후에도 확진자가 좀 덜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원제한이 완화됐지만 상인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윤 모(57)씨는 “6인으로 예약하는 전화가 점심에 오긴 했다”면서도 “4인, 6인은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운영시간을 늘려주는 게 좋은데 여전히 9시로 제한돼 인원 완화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18일부터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도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기에 분주했다.

의정부시 의점부동 A백화점은 이날까지 유지되는 출입자 방역패스 확인을 이어가면서 "내일부터는 방역패스와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17일 경기 의정부시 한 백화점 현관 앞에서 고객들이 출입을 위해 방역패스 인증을 하고 있다. 2022.01.17 atia@newsis.com

일부 고객들은 "해제된 줄 알고 왔다는데 아니냐"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백화점 직원 김 모(38)씨는 "방역패스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고객분들이 많이 있다"며 "오늘까지는 반드시 방역패스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독서실·스터디카페, 대형마트·백화점,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또 정부는 오는 3월부터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침방울이 다량 발생하는 연기·관악기·노래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법원에 설명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패스 개선방안'을 오는 18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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