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속인 조언 받았는지 밝혀야".."李, 민주화운동·일베 했나 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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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베'에서 활동했다는 의혹과 무속인이 윤 후보 캠프의 고문으로 일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네거티브 공세수위를 끌어 올렸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무속인 '건진 법사'가 윤 후보 캠프의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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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해 이 후보가 극우 성향 사이트인 '일베'에서 활동했다는 의혹과 무속인이 윤 후보 캠프의 고문으로 일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네거티브 공세수위를 끌어 올렸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대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무속인 '건진 법사'가 윤 후보 캠프의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보도에 대해 "5200만명의 운명이 달린 국정은 진지한 고민과 전문가들의 치밀한 분석, 리더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비전에 의해서 결정되고 판단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운수에 의존하는 무속, 또는 미신, 이런 것들이 결코 (국정 운영에) 작동해선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욱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속인이 제1야당 대통령 후보의 캠프에서 일하며 후보의 일정·메시지 등 선대본부 업무 전반에 관여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속히 국민 앞에 무속인 전모씨를 알고 있는지, 또 자신의 선거 운동에 대해 전모씨의 조언을 받았는지 분명히 밝히기 바란다"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도 이날 '이재명 후보에게 묻겠습니다'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선대본부는 책의 내용을 인용해 "스스로 5.18에 대해선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고 말한 사실이 있는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시기는 정확히 언제인가. 한때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했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재명이 80년대 대학 다닐 때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또는 조금이라도 관여했다는 어떤 증언이나 증거도 없다'라는 부분도 발췌해 공개 질문을 던졌다.
선대본부는 "(이 후보가)대답하지 않거나 회피한다면 책 속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답변을 촉구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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