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난주 오미크론 확정률 60% 훌쩍.."이미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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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전북지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률이 6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델타, 오미크론을 떠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라며 "이동·만남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가족, 내 직장동료, 직장동료의 가족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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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사이 219명 확정..전체 확진자대비 63.8%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난 한 주 전북지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정률이 60%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정 비율은 24.74%로 집계됐다.
첫 오미크론 확정자(이란에서 입국한 30대 아프가니스탄 국적 유학생)가 확인된 지난해 12월5일부터 1월17일 0시까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454명이다. 이 중 오미크론으로 확정되거나 연관된 확진자는 모두 1102명(확정 460명, 연관자 642명)이다.
문제는 확정 비율이 매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됐던 지난해 49주차(12월5일~11일)의 확정률은 4.2%였다. 총 확진자 665명 중 28명이 확정판정을 받았다. 50주차(12월12일~18일)에는 4.4%의 비율을 나타냈다. 총 확진자 791명 중 31명이 확정됐고, 4명이 연관자로 분류됐다.
51주차(12월19일~25일) 확정비율은 18.8%(총 확진자 855명 중 75명 확정, 연관자 86명)로 늘어났다. 50주차 대비 14.4%p가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서는 증가 폭이 더 큰 상황이다. 1주차(12월26일~1월1일) 오미크론 확정비율은 26.2%였다. 총 확진자 780명 중 84명이 확정됐고, 연관자는 120명이었다. 2주차(1월2일~8일)에는 확진자 598명 중 확정자 23명·연관자 163명으로 31.1%의 확정률을 보였다.
가장 최근인 3주차(1월9일~15일) 확정률은 2주차 대비 2배를 넘어선 63.8%로 확인됐다. 765명의 확진자 중 219명이 확정, 269명이 연관자로 분류됐다.
도내 주요 오미크론 집단감염 유형은 Δ완주-어린이집 관련, 대학교 운동부 동계훈련 관련 Δ전주-초등학교 관련, 외식업체 관련 Δ익산-육가공업체 관련, 유치원 관련 Δ고창-고등학교 관련 Δ군산-가족모임(칠순잔치)·요가 수강 관련 등이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집단감염의 경우 단 기간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다”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도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의료체계가 붕괴돼 건강약자와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델타, 오미크론을 떠나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 가지”라며 “이동·만남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가족, 내 직장동료, 직장동료의 가족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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