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 사흘 만에 15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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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운대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직원 15명, 접촉자 1명)이다.
평소 민원인의 방문이 잦은 해운대구청에서 사흘 만에 공무원 15명이 확진됐으나 집단감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방역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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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청 공무원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17일 부산시와 해운대구에 따르면 15일 직원 3명이 유증상으로 확진됐다.
이후 접촉자 조사에서 1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해운대구청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직원 15명, 접촉자 1명)이다.
밀접 접촉자 7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업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지만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해운대구청은 폐쇄 등의 조치 없이 민원인들이 출입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일일 상황 보고에서 해운대구청을 ‘해운대구 A사업장’으로 표기했다.
평소 민원인의 방문이 잦은 해운대구청에서 사흘 만에 공무원 15명이 확진됐으나 집단감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방역당국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 인력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민원인 등 외부인과 접촉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고 추가 확산이 되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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