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코로나19 선별검사소 운영 신원의료재단이 맡기로

망월사역·용현동 임시선별검사소 대상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메르스 등 세계를 휩쓴 감염병 사태 속에서 진단검사 분야의 실력을 인정받은 신원의료재단이 의정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을 맡는다.

경기 의정부시는 17일 의료법인 신원의료재단과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망월사역, 용현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과 동시에 신원의료재단은 기존에 시가 운영했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다.

안병용 시장(왼쪽)고 이준형 신원의료재단 이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시와 재단은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을 담당했던 의료(행정)인력 등의 피로감을 줄이는 동시에 신속하고 정확한 PCR 검사 진행 등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증가 중인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임시선별검사소 2개소(망월사역, 용현동) 부지 제공과 검체채취 파견 의료인력 등을 지원하고 신원의료재단은 시 임시선별검사소의 접수 안내부터 진단검사까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망월사역 앞 검사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일에만 운영하고 용현동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공휴일도 문을 연다.

안병용 시장은 “3차 접종과 방역패스 및 거리두기 강화 등의 효과로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오미크론 확산 등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역을 통해 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 회복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