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UAE,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지속가능한 미래 앞당기자"

조소영 기자 2022. 1.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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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UAE는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비중을 2050년까지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또한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지하고 재생에너지를 7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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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 기조연설..역대 대통령 중 처음
"자연과 공전하는 삶..연대와 협력, 지속가능발전 앞당기는 열쇠"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플라자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22.1.17/뉴스1

(두바이=뉴스1) 조소영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를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남관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2022'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은 2008년부터 시작된 에너지 분야 중동 최대 연례행사로, 우리 역대 대통령 중 이 행사 개막식의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기후 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다. 우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며 "코로나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위기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른다. 우리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럽게 인류는 더 늦기 전에 행동을 시작했다. 탄소중립을 약속하고 실천하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서도 UAE의 행동은 독보적으로 빛난다"며 "한국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 이행을 법제화하고 그린 뉴딜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UAE와 한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건설, 유전 개발, 인프라, 국방·방산, 보건, 농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서 함께 해왔다"며 "아크 부대와 바라카 원전은 양국의 굳건한 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UAE는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청정에너지 비중을 2050년까지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또한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지하고 재생에너지를 7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한국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UAE와 더욱 굳게 손잡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UAE와 한국은 블루수소를 함께 개발하고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도 계획하고 있다"며 "UAE와 한국의 수소 협력으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은 지속가능발전을 앞당기는 열쇠"라며 "'2022년 아부다비 지속가능주간'을 통해 세계가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높인다면 탄소중립을 향한 인류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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