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위식도역류 신약 '케이캡' 연간 실적 1000억원 돌파
정슬기 2022. 1. 17. 16:21
국산 신약 중 최단기간 기록
HK이노엔의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지난해 원외처방 실적이 1096억원을 기록해 2020년의 761억원 대비 43.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이다.
케이캡은 2020년 기준 전체 9500억원 규모의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약은 복용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16시간 이상 효과가 이어진다.
케이캡은 HK이노엔이 2019년 출시한 30호 국산 신약이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위식도 역류질환에서 위궤양까지 확대되면서 처방이 늘었다.
HK이노엔은 역대 출시된 국산 신약을 통틀어 최단기간 내 연간 실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적응증 확대, 다양한 제형 개발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엔 알약 형태인 케이캡을 입에서 녹여 먹는 형태인 구강붕해정으로 개량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은 2030년까지 케이캡을 누적 매출 2조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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