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박주영 품에 안은 홍명보 감독, 너무 감사하다"

김세훈 기자 2022. 1.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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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박주영(37)을 영입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최 감독은 17일 부산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주영은 과거 대표팀에 크게 공헌했고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긴 선수”라며 “기량이 다소 떨어졌지만 그런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한 홍명보 감독이 고맙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의 현재 기량을 중요하게 보지 않았다. 과거 박주영이 대표팀과 국민들에게 전해준 기쁨과 성과를 주목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 같은 선수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게 맞다”며 “그가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축구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게 한국축구가 선순환하는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FC서울과 결별했고 지난 16일 울산과 계약했다. 계약기간, 연봉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기본적인 계약 기간은 1년이며 연봉도 주전급 연봉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2005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2008년까지 서울에서 뛰었다. 그사이 최용수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아 함께 생활했다.

박주영은 서울에서만 K리그 통산 279경기에 출전해 76골을 기록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박주영은 국가대표로도 A매치 68경기에 나서서 24골을 터트렸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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