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연이은 죽음에 책임져야".. '대장동 죽음' 총공세

서진욱 기자, 김도균 기자 2022. 1.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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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건들에 연루된 인사들이 연이어 사망한 데 대해 당 차원의 기구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와 연관성을 부각하면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려는 의도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주장한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이 후보 사건들과 관련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직접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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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 특혜비리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1차회의'에서 김기현 위원장(가운데)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건들에 연루된 인사들이 연이어 사망한 데 대해 당 차원의 기구를 꾸려 대응에 나섰다. 이 후보와 연관성을 부각하면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려는 의도다.

국민의힘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대장동 특혜비리 관련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대장동 의문사규명위)의 첫 회의를 열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주장한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되자 이 후보 사건들과 관련한 죽음에 대한 진상을 직접 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야 하냐"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돼야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냐"고 밝혔다. 이어 "연이은 죽음이 이 후보와 무관하다는 말이 믿어지나.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두 분의 죽음에 대해 이 후보는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고 이병철씨의 경우에도 아직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더 지켜봐야 겠지만 검찰과 경찰이 노골적으로 집권세력의 비리 몸통 감추기에 급급한 정황이 너무 확연하다"며 "경찰이 일방적으로 주도한 부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철저한 재검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지 지병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민주당측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며 "지병이 있었어도 민주당, 이 후보 진영의 압박이 있었다는 유족 입장을 감안하면 고인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짙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 후보를 둘러싼 계속되는 억울한 죽음의 배후와 그 진실을 국가가 밝히려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밝힐 수밖에 없다"며 "이들이 죽음을 강요당한 건지 그 뒤의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뭔지 합리적 의문에 대해 끝까지 사실을 밝힐 책임이 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공익제보자 신변 보호센터도 가동할 방침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이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1.12/뉴스1


대장동 의혹으로 사망한 인사는 2명이다. 지난해 12월 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자 선정 1차 심사위원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에 이어 2인자로 불렸던 인물이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유리한 수익배분 구조를 설계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했다.

11일 뒤인 12일 21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사망했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1·2차 평가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는 대장동 사업자 평가 채점표를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에게 보여줘 내부 감사를 받았다. 김 전 처장은 내부 감사 결과 중징계 통보를 받았다.

지난 12일 사망한 이모씨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인물이다. 이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대동맥 박리와 파열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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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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