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우체국택배노조 "분류 업무 노동자에게 전가 말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경기지부는 17일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노조 소속 15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탑동 경인지방우정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해 정부와 택배사업자 등이 타결한 사회적 합의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는 택배 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제 우체국에서 이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우체국본부 경기지부는 17일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노조 소속 15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수원시 탑동 경인지방우정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해 정부와 택배사업자 등이 타결한 사회적 합의문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는 택배 기사가 분류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제 우체국에서 이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노조는 "다수의 택배 기사가 팀별로 물량을 넘겨받아 일일이 개인별로 분류해야만 해 과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정사업본부는 '택배 기사에게 지급돼왔던 기존 수수료에 분류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입장만 번복하고 있다"며 "택배 분류 비용을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는 지금이라도 사회적 합의를 이행해 택배 기사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 노조는 서울 종로구를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회를 열었다.
앞서 민주노총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본부도 지난달 28일부터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21일째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 14일 기준 전국에서 하루 평균 16만개가량의 물품이 배송되지 못한 채 쌓여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배송 물량의 3%이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 2만여명 가운데 1천650여명만 파업에 참여해 전국적인 대규모 택배 혼란은 없지만, 경기지역에는 파업 참여 노조원이 많아 성남터미널에만 노조 추산 10만개가량의 물량이 미배송 상태에 놓이는 등 배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sol@yna.co.kr
- ☞ 굴찜 먹다 발견한 커다란 진주…"행운의 징조 되길"
- ☞ 경주서 루지 타던 7세 여아 가드레일과 충돌 숨져
- ☞ "국제결혼 중매 해달라"…60대 남성 분신해 중태
- ☞ 개그맨 장동민, 아빠 된다…결혼 한달만에 소식전해
- ☞ 서울시, '밥퍼'와 협의 시도…최일도 "고발 취하가 먼저"
- ☞ '신태용을 구하라' 인니 축구팬들, 온라인 캠페인 나선 까닭
- ☞ '속옷 외길'·'메리야스 신화'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
- ☞ 추미애 "김건희, 길잃은 보수정당 완벽 접수…최순실보다 영악"
- ☞ 서울대 구성원 절반 "학내 차별 심각"…사유 1위는 바로 '이것'
- ☞ '흡연이냐, 뛰어내리느냐'…콜센터 상담사를 병들게 하는 것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부모-자녀 모두 부양 '마처세대'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연합뉴스
- 하천가서 목줄 안한 개와 충돌한 자전거 운전자 숨져 | 연합뉴스
- "귀를 막을 수도 없고"…북한군 흔드는 대북 확성기 위력은 | 연합뉴스
- 저출산고령화에…분유 명가 네슬레 노인식 만든다 | 연합뉴스
-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부탄가스 5천600개 폭발 장소는 인도 | 연합뉴스
- 전세버스로 400㎞ 달려 스페인서 장 보는 프랑스인들 | 연합뉴스
- 음란 신체 사진 부하 여경에 보낸 제주 경찰관 구속 | 연합뉴스
- 아들 학폭 담당 교사에 민원…프로야구 코치 '교권침해' 결론 | 연합뉴스
- 93세 미디어 재벌 머독, 26세 연하 은퇴 과학자와 5번째 결혼 | 연합뉴스
- 남해 다랭이마을서 70대 관광객 해변가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