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살고싶은 고품질 공공주택 만들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제1 미션으로 '공공주택의 질적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임대주택'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 경원시돼 가급적 임대주택 표현을 쓰지 않고 공공주택이란 표현을 통해 SH공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공공주택을 최고의 주택으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 안정화 위해 공공주택 품질제고 주문
SH공사 '분양원가'공개 이어가.."반값 아파트 가능"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제1 미션으로 ‘공공주택의 질적개선’을 주문했다.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실질적인 주택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해 청년, 신혼부부 등 인구구조 및 사회구조에 따라 수요맞춤형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주택 공급 확대를 베이스로 두고 질적으로 개선해 일반 시민들이 살고싶은 집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임대주택’이란 용어가 사회적으로 경원시돼 가급적 임대주택 표현을 쓰지 않고 공공주택이란 표현을 통해 SH공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비용이 더 들더라도 공공주택을 최고의 주택으로 만들어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수요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공공 주택 공급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 방법 중 하나가 SH공사가 준비 중인 ‘반값 아파트’다.
반값 아파트는 SH공사 등 시행사가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만 분양하는 주택이다. 아파트 원가에서 토지 가격이 제외되기 때문에 분양가를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이를 위한 단계의 일환으로 SH공사는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진행 중이다.
실제 오 시장은 업무보고 전 김헌동 SH공사 사장으로부터 아파트 분양원가와 공개 현황 등을 브리핑 받았다. 이날 공개된 오금지구 1단지(166가구)와 2단지(238가구)는 2016년 12월과 2017년 7년 오금동 일원오금 공공택지지구에 전용면적 59㎡, 84㎡ 두 가지 타입으로 공급된 공공분양 단지다.
오금 1단지의 경우 택지조성원가는 3.3㎡당 평균 518만원, 건설원가는 3.3㎡당 평균 558만원이다. 당시 분양가는 3.3㎡당 평균 1604만원으로 원가(1076만원)을 빼면 SH 분양수익은 3.3㎡ 520만원이다. 분양수익률은 32.9%다. 오금 2단지의 3.3㎡당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는 각각 532만원, 542만원이었다. 당시 분양가는 1680만원으로 분양 수익률은 36.1%였다.
서울 서남권의 마지막 대형 택지개발지구였던 항동지구에서 2018년 분양한 2단지(394가구)와 3단지(732가구) 역시 전용면적 59㎡, 84㎡ 아파트를 지으면서 택지조성에 3.3㎡당 368만~377만원, 건설비는 3.3㎡당 598만~677만원이 들어갔다.
분양원가는 3.3㎡당 평균이 각각 1045만원, 975만원으로, 분양가 1250만원과 차익이 3.3㎡당 200만원 수준이다. 분양수익률은 항동 2단지가 16.5%, 3단지가 23.0%였다.
김 사장은 “건물만 분양하는 3억~5억원대 ‘반값 아파트’는 이같은 원가 구조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이 소개에 손 번쩍… 두바이 K-POP 공연 찾은 文대통령 부부
- 예비 입주자 "정몽규, 책임 회피말라"…'김앤장' 선임 지적도
- '루지 타다가 가드레일 충돌' 7세 여아 사망
- "미투 안희정 불쌍" 김건희…김재련 "끔찍한 2차 가해"
- "난 일베충이었다"…이재명에 국힘 "민주화 운동 입증 가능?"
- "주술의 시대로 돌아가나"…이재명·與, '尹 무속인 고문' 의혹 비판(종합)
- 보험설계사 10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 번다
- 김건희, 기자 1억 매수? "'월급 적다' 하소연.. 걱정에 한 말"
- "김건희, '내가' 정권 잡겠다고..윤석열 캠프 개입한 흔적도"
- '부상' 손흥민·황희찬, 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합류 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