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제자 박주영 울산행에 "홍명보 감독에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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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옛 제자 박주영(37)을 품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17일 오후 부산 기장군에서 진행된 2022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홍명보 감독님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용기 있는 결단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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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옛 제자 박주영(37)을 품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최용수 감독은 17일 오후 부산 기장군에서 진행된 2022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홍명보 감독님한테 고맙게 생각한다. 용기 있는 결단을 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2022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에서 뛴 그는 이후 AS 모나코(프랑스)와 아스널(잉글랜드) 등을 거쳐 2015시즌 서울로 복귀했다. 하지만 동행은 지난 시즌까지였다.
서울에서 유소년팀 지도자 자리를 제안했으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했던 박주영은 울산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이미 30대 후반에 들어선 데다 기량이 이전과 같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계약 조건을 구단에 위임하는 등 진정성 있는 모습에 울산은 그의 손을 잡았다.
박주영과 서울에서 함께 했던 최 감독은 "주영이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주영이가 전성기에 10년간,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활약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준 건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를 더 존중하며 제2의 축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축구인들이 도와야 하지 않나 싶다"고 강조했다.
제자의 새 출발을 응원한 최 감독은 "당장 눈에 보이는 경기력으로 주영이를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그 친구가 걸어온 길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보다 축구를 더 잘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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