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주일새 확진자 '반토막'..방역규제 폐지 검토

허세민 2022. 1. 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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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담은 방역 규제를 폐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선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80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영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줄며 방역 규제 완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스코틀랜드 제외)는 7만924명으로 사상 최다였던 지난 4일(21만8724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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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주춤..日은 감염 확산
佛선 백신패스 법안 의회 통과

영국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담은 방역 규제를 폐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둔화하고 있어서다. 미국에선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80만 명대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집권당인 보수당의 올리버 다우든 의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열흘 안에 플랜B(영국의 방역 규제)가 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랜B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조치다. 대중교통 극장 등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재택근무 권고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다우든 의장은 “오는 26일 일부 또는 모든 방역 규제가 해제될 수 있다”고 했다.

영국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줄며 방역 규제 완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스코틀랜드 제외)는 7만924명으로 사상 최다였던 지난 4일(21만8724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1주일 전(14만1471명)에 비해선 반토막 수준이다.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당인 노동당은 방역 규제 완화 조치를 두고 ‘파티 스캔들’에 휘말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꺼내든 ‘국면전환용 카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1주일간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80만5069명으로 집계됐다. 사흘 연속 80만 명 선에 머물고 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는 증가세다. 15일 하루평균 입원 환자는 사상 최다인 15만40452명으로 2주 전보다 68% 늘었다.

일본에선 오미크론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만5000명을 넘어섰다. 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만56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20일 역대 최다 기록(2만5992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는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다음달부터 유럽 최초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공공장소 이용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 법안을 16일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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