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전망에 뛰는 유가..브렌트유 39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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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예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3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후지토미증권 분석가인 다자와 도시타카는 "OPEC+가 국제 원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않는 이상 국제 유가 강세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 펀드들이 원유 투자 비중을 늘리면 유가가 2014년의 최고가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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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짙어지는 우크라 정세도 원인
공급 부족 예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3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6.71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의 최고가 86.7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2018년 10월 3일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이날 한때 84.78달러까지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또 당분간은 브렌트유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 또한 국제 유가 상승 요인의 하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 유가를 자극하고 있다는 것이다.
후지토미증권 분석가인 다자와 도시타카는 “OPEC+가 국제 원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양을 공급하지 않는 이상 국제 유가 강세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투자 펀드들이 원유 투자 비중을 늘리면 유가가 2014년의 최고가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맹준호 기자 nex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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