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30개월來 최고..전세대출금리 '5%' 곧 돌파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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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한 달 만에 0.14%포인트(p) 또 올라 2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KB국민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주담대는 이날 3.57~5.07%에서 18일부터는 0.14%p 오른 3.71~5.21%를 적용한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조달금리 상승 효과가 코픽스를 끌어올리는 구조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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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한 달 만에 0.14%포인트(p) 또 올라 29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대에 안착하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5%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1.55%)보다 0.14%포인트 오른 1.69%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코픽스 금리 상승분을 반영해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적용한다. 12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30%로 전월보다 0.11%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3%를 기록해 전월과 견줘 0.09%p 올랐다.
1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상승폭은 역대 최대로 상승한 11월(0.26%p)보다는 줄었으나 0.10%포인트 이상을 기록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월 신규 코픽스 1.69%는 2019년 6월(1.78%)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가 2020년 8월 0.80%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후 지난해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우상향 곡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코픽스 상승분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18일부터 바로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의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주담대는 이날 3.57~5.07%에서 18일부터는 0.14%p 오른 3.71~5.21%를 적용한다. 코픽스를 반영하는 국민은행 전세자금대출도 3.51~4.71%에서 3.65~4.85%로 상향 조정된다. 전세대출 최고금리 5% 시대가 임박한 것이다. 우리은행도 18일부터 코픽스 적용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3. 94~4.95%로 0.14%p 올린다. 우리전세론 금리 역시 이날 3.79~3.99%에서 3.93~4.13%로 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도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해 대출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발표되는 1월 코픽스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조달금리 상승 효과가 코픽스를 끌어올리는 구조여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금리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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