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알뜰폰 꿀조합.. MZ세대 "매장을 왜 가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자급제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VNO(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자급제폰을 선택하면서 비싼 요금제를 약정해 쓰는 대신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알뜰족'이 늘어났다.
17일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6개월 내 휴대폰을 구입한 전체 소비자 중 자급제폰 선택 비율은 35%였으며 알뜰폰 이용자는 이 비중이 90%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구매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자급제폰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VNO(알뜰폰) 이용자의 경우 10명 중 9명이 자급제폰을 선택하면서 비싼 요금제를 약정해 쓰는 대신 저렴한 요금제를 쓰는 '알뜰족'이 늘어났다.
17일 이동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6개월 내 휴대폰을 구입한 전체 소비자 중 자급제폰 선택 비율은 35%였으며 알뜰폰 이용자는 이 비중이 90%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빠르게 증가한 수치다.
자급제폰 구입 이유로는 △요금제 선택이 자유로워서(40%) △단말 가격이 저렴하고 할인이 많아서(26%) 등이 있었고, △구매과정이 간편해서(24%) △통신사 가입·해지·변경이 자유로워서(21%) 등 편의성 측면의 장점이 뒤를 이었다.
'통신사 매장이 불편해서, 싫어서'라는 이유가 15%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30대는 이 비율이 각각 23%, 19%로 더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판매원의 상품 권유 행태에 대한 반감과 코로나로 인한 대면 접촉 기피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MZ세대의 특징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알뜰폰 이용자는 젊은 세대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알뜰폰 이용자를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20대 △50대 이상이 각각 25%를 차지했고 △30대 24% △40대 21% △10대 5% 순이었다. 특히 2018년 36%로 10~30대 비율을 합친 것과 같던 50대 이상 비율이 급격히 감소한 대신 20대 비율은 2배 가량(13→25%) 상승하며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알뜰폰이 더 이상 '어르신폰'이 아니라 전 국민의 휴대폰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연령대별 인구를 감안하면 사실상 20대가 알뜰폰 주류세대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알뜰폰 가입 이유로는 저렴한 월 요금(53%)과 나에게 맞는 요금제(36%) 비율이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알뜰폰의 약진에는 높은 가성비와 손색없는 통화 품질 외에 자급제폰 확산의 힘이 무엇보다 컸다"며 "비대면 구매 선호 등 시대적 추세와 함께 유무선 결합, 특화요금제 등 사업자의 차별화 노력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나인기자 silkni@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아지가 먹었다면 끔찍"…공원에 낚싯바늘 끼운 소시지 발견
- 호랑이 응징 떠들썩한 `엽기사건`…"꼼꼼한 가죽벗기기`, 전문가 솜씨다"
- 쏘나타와 QM6 충돌하더니 상점 출입문에 `쾅`…다행히 손님은 없어
- "왜 안만나줘?"…집에 침입해 물건 부수고 행패부린 70대 징역형
- 40억원에 팔린 `블랙슈트` 스파이더맨 만화책…사상 최고가
- 고령층 일자리 늘었지만 20·40대 감소… 고용시장 허리휜다
- `270억 불법투자 손실` 서울 A새마을금고 구조조정
- 이틀 일하고 이틀 쉰다… 석화업계에 부는 `4조2교대` 바람
- `韓 첫 ATS` 넥스트레이드, 첫단추 잘 끼울까…"안착 지켜봐야"
- 쌍용건설·KT, 공사비 갈등 본격화에… 현대·롯데건설 `초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