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 위협하는 폐어구'..지난해에만 3721톤 건져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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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근해 어장에 유실된 폐어구가 3700톤 넘게 수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2021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9개 시·도, 42개 사업장 17만5000ha에 총 3721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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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유실·침적 폐어구 수거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2021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을 통해 9개 시·도, 42개 사업장 17만5000ha에 총 3721톤의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처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1조에 따라 연근해 어장 내에서 유실·침적해 바다로 유실된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지속적으로 죽는 ‘유령어업’을 방지하기 위해 폐어구를 수거하는 것으로,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해수부로부터 위탁받아 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년 사업비가 증액되고 있다. 2019년 78억7000억원이던 사업비는 2020년 94억5000억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154억원으로 3년 사이 95.7% 늘었다. 수거·처리한 폐어구도 2019년 2273톤, 2020년 2650톤, 2021년 3721톤으로 매년 증가세다. 공단은 올해 54개 연근해 어장 22만ha를 대상으로 수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올해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유령어업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적이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KB국민은행 고객 기부금 2억원을 활용해 폐어구 수거 및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해 연평도 어장에 방치된 폐어구 약 105톤을 수거·처리했다. 수거된 폐어구 중 일부는 컵홀더·컵받침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스터’로 생산해 1500개를 배포했다.
임애신 (vam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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