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통증 환자, 물리치료보다 약침이 더 효과적

정종오 2022. 1.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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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자생척추관절연구소가 만성 목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물리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50%는 4주 만에 통증이 절반으로 줄었다.

각 시점 별로 통증·기능 개선 변화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첫 평가시점인 5주차부터 약침치료군은 물리치료군보다 목통증 VAS(목·팔 통증 시각통증척도, Visual Analog Scale) 등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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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목통증 치료 효과 입증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자생한방병원 자생척추관절연구소가 만성 목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물리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약침치료군의 50%는 4주 만에 통증이 절반으로 줄었다. 물리치료군은 11주차까지도 환자의 25%만 회복했다.

목통증 치료에 물리치료보다는 약침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목통증(경항통) 환자는 233만4천178명으로 허리디스크 환자(211만6천677명)보다 많았다. 환자 가운데 목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물리치료(온열·견인·전기치료), 추나요법, 침치료 등 전문적 치료를 받기도 한다.

약침치료가 목통증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침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목 통증 VAS(목·팔 통증 시각통증척도, Visual Analog Scale) 변화량. [사진=자생한방병원]

반복적인 소염진통제 사용은 직장인의 불규칙적 식습관 등으로 각종 위장질환을 달고 산다는 단점이 있다.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목통증 효과가 입증된 추나요법과 약침치료 등이 활용된다.

연구팀은 약침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비교 방법으로 약침 치료군과 물리 치료군으로 나눠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약침 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목통증, 기능, 삶의 질 지수 등에서 장·단기적으로 개선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점 별로 통증·기능 개선 변화량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첫 평가시점인 5주차부터 약침치료군은 물리치료군보다 목통증 VAS(목·팔 통증 시각통증척도, Visual Analog Scale) 등에서 우월한 효과를 보였다.

목통증 VAS의 경우 약침치료군의 변화량은 33.2로 치료 전 심한 통증 정도인 63.9에서 약한 통증 정도인 30.7로 크게 개선됐다. 물리치료군의 변화폭은 17.4에 그쳤다.

연구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대전·부천·해운대)에서 중등도 이상의 만성 목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1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경선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목통증에 대한 약침치료 효과에 관해 최초로 진행된 실용적 임상연구로 실제 임상현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나아가 약침치료 효과에 관한 객관적 근거자료를 확보해 경항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근거수준과 권고등급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경항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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