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퍼지는 오미크론..확진자 4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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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26.7%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차(9~15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26.7%로 전 주 12.5%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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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검출률 26.7%…전국·수도권 위험도 2주 연속 '중간'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26.7%까지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월 2주차(9~15일)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26.7%로 전 주 12.5%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94.7%로, 대부분 오미크론 감염자였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해 12월 3주차 1.7%에서 4주 만에 1/4를 넘는 수준까지 올랐다. 당국은 이번 주말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질병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금 오미크론의 확산은 어느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디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문제"라며 "앞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의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과 수도권은 2주 연속 '중간' 단계로 분석됐다. 2주 전 기준으로 전국은 7주 만에, 수도권은 8주 만에 '매우높음' 단계에서 '중간'으로 하향조정됐는데 전 주에도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는 2주 전 440명에서 지난주 309명으로 줄었고, 주간 일 평균 확진자수는 3507명에서 3529명으로 소폭 늘었다. 수도권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58.5%에서 43.5%로, 의료대응역량 대비 발생률은 35.1%에서 34.3%로 낮아졌다.
이 단장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평가 결과) 3차 접종으로 입원환자, 위중증환자가 지속 감소해 대응역량 지표는 안정적이나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오미크론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 및 환자관리지침 개정이 필요하며, 경구용 치료제 도입에 따라 외래진료와 재택치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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