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태권도 배우는 UAE 청각장애 학생들에 수어로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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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오전(현지시간)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청각장애 태권도 수업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복지센터 위원장인 자밀라 모하메드 알 까시미 공주와 아이샤 샤르자 UAE 외교부 국장, 모나 압둘 카림 복지센터장 등과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지켜본 뒤 학생들에게 아랍수어와 한국수어로 각각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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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띠 승급 학생들에 한글이름 적힌 띠 선물
(서울·두바이=뉴스1) 박혜연 기자,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순방 중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오전(현지시간)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를 방문해 청각장애 태권도 수업에 참여 중인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복지센터 위원장인 자밀라 모하메드 알 까시미 공주와 아이샤 샤르자 UAE 외교부 국장, 모나 압둘 카림 복지센터장 등과 학생들의 태권도 수업을 지켜본 뒤 학생들에게 아랍수어와 한국수어로 각각 학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 여사는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온 대통령 부인 김정숙"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태권도는 K-팝보다 오래전부터 한국을 전 세계에 알려 온 한국의 전통무예"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흰 띠와 노란 띠를 맨 학생들에게 "흰 띠를 매고 있는 것은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 이미 출발을 했다는 것", "노란 띠로 바꾼 것은 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어 검은 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검은 띠를 맨다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도 굳세게 참아낸다는 것이고, 넘어질 때마다 씩씩하게 다시 일어난다는 것, 어제는 못했던 것을 내일은 해낼 거라고 내가 나를 믿는다는 것"이라고 수어로 전했다.
김 여사는 "언젠가는 데플림픽 경기장에서 반짝이는 박수를 보고 싶다는 꿈을 응원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면서 가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구호를 덧붙였다.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농아인올림픽대회로 '월드 사일러트 게임'(World Silent Games)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09년부터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개최되지 못한 제24회 데플림픽이 오는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막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또 파란 띠로 승급하는 아프라 하산 아흐마드, 압바스 압둘살람 주코 두 학생에게 한글 이름이 적힌 태권도 띠를 매어주고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사랑합니다" 말을 아랍 수어로 전했다. 이어 복지센터 위원장인 자밀라 공주에게는 검은 띠를 전달하기도 했다.
샤르자 인도주의 복지센터는 중동지역 최대 장애인 지원기구로 자밀라 공주가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 교실에서는 8~17세에 이르는 청각장애 학생 20여 명이 전 UAE 국가대표팀 코치 출신인 박형문 태권도 사범에게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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