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전속설계사 연소득 4875만원..10명 중 1명 '1억원'

김수현 2022. 1. 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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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들의 연 평균 소득이 49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 전속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나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고 생보협회는 전했다.

이들 전속 설계사의 경력별 연평균 소득은 15~20년 차가 6492만원에 달했지만 5년 차 미만은 3730만원에 그쳤다.

전속 설계사들의 연평균 소득에서 교통비나 식비, 선물 등 영업 경비를 뺀 연평균 순소득은 363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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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제공

생명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들의 연 평균 소득이 49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 소득이 1억원 이상 고소득자 비율도 10%를 넘었다.

17일 생명보험협회는 13개 생보사의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 인식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생보사 전속 설계사의 지난해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경력이 늘수록 소득이나 직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었다고 생보협회는 전했다. 2020년 근로자 1인당 평균 소득은 3828만원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이전보다 수입이 줄었다는 응답은 70.3%에 달했다. 이들 전속 설계사의 경력별 연평균 소득은 15~20년 차가 6492만원에 달했지만 5년 차 미만은 3730만원에 그쳤다.

전속 설계사들의 연평균 소득에서 교통비나 식비, 선물 등 영업 경비를 뺀 연평균 순소득은 3630만원이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전속 설계사 연평균 소득은 4800만원대로 높은 수준이나 5년 차 미만의 저연차 전속 설계사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았다"고 말했다.

전속 설계사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경영·사무직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2년차 이후 꾸준히 만족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시간 활용, 급여 등에 대한 만족 수준이 높지만 사회적 평판에 대해서는 '불만족' 응답이 '만족'보다 높았다.

전속설계사 직업의 장점은 '노력과 성과에 따른 수입 보장'이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높았고, '불안정한 소득'(52.4%)과 '영업 압박'(28.1%)은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됐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수입 변화에 대해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70.3%)이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다. 소득이 늘었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낮은 연차 설계사의 낮은 소득 수준과 만족도가 직업 이탈로 이어지고 안정적 고객 관리 서비스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초기 단계에서 체계적 교육과 영업활동 지원, 달성 가능한 목표와 비전 제시, 불만요인 해결 등을 통해 전속설계사의 안정적인 정착 유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수현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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