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해상서 그물에 걸려죽은 참돌고래 1마리 발견

최승현 기자 2022. 1. 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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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17일 강원 강릉시 안인 동방 약 7.4㎞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참돌고래.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17일 오전 5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안인 동방 약 7.4㎞ 해상에서 주문진 선적 5.47t급 자망 어선인 A호의 선원들이 그물을 올리던 중 죽어 있는 참돌고래 1마리를 발견해 속초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이날 죽은채 발견된 참돌고래는 길이 147㎝, 둘레 128㎝ 크기다.

무게는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참돌고래의 사체를 정밀 감식했으나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강제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자 어민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해양경찰이 17일 오전 5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안인 동방 약 7.4㎞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참돌고래의 불법포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제공

이날 죽은채 발견된 참돌고래는 80만원에 위판됐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그물에 걸려 있는 고래 등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며 “죽은 고래를 발견했을 때에도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4일 양양군 동호해변 동방 약 3.7㎞ 해상에서는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4.9m, 둘레 2.3m, 무게 1t 가량의 밍크고래 1마리가 발견됐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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