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새해 첫 승 거둔 김주형, 세계랭킹 89위 개인 최고 경신

주영로 2022. 1. 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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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새해 첫 승을 거둔 김주형(20)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0에 재진입했다.

하루 전 끝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포인트 14점을 추가, 총점 63.49에 평점 1.5873을 기록했다.

새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의 목표를 이룬 김주형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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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새해 첫 승을 거둔 김주형(20)이 남자골프 세계랭킹 톱100에 재진입했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32위보다 43계단 오른 89위에 자리했다. 하루 전 끝난 아시안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김주형은 세계랭킹 포인트 14점을 추가, 총점 63.49에 평점 1.5873을 기록했다.

김주형이 세계랭킹 10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2020년 8월 9일자 발표에서 98위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또 89위는 역대 개인 최고 순위다. 종전 최고는 92위였다.

세계랭킹 100위 진입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주형에겐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거나 순위를 더 높여 50위 이내에 진입하면 순위에 따라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스쿨 예선 면제 혜택을 받는다. 100위까지는 1차 예선, 50위까지는 2차 예선을 면제받을 수 있다.

세계랭킹의 중요성을 잘 아는 김주형은 지난해 콘페리 투어 퀄리파잉 스쿨 도전에 앞서 세계랭킹 100위 진입을 목표로 했으나 아쉽게 무산돼 1차 예선부터 참가했다. 1차 예선은 통과했으나 2차 예선에서 마지막 날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새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의 목표를 이룬 김주형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주형은 20일 SMBC 싱가포르 오픈 그리고 오는 2월 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PIF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참가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아시안투어 참가에 앞서 “스포츠계에선 유망주로 불리다 사라진 선수가 많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며 “목표를 모두 이룰 때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17일자 세계랭킹에선 순위 변화가 컸다. 이날 끝난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는 순위를 9계단 끌어올리며 1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11위로 떨어져 일주일 만에 톱10 밖으로 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24)가 25위로 가장 높았고, 김시우(27) 55위, 이경훈(31) 64위 순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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