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환경서 원전 부품 부식·손상 대비한다

김준호 2022. 1. 17.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환경에서 원전 부품의 부식·손상에 대비할 수 있는 실증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이 개발한 '조사유기 응력부식균열'(IASCC) 설비 환경은 원자로 내부와 같아, 방사화한 소재를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연, 국내 최초 실증 장비 구축
중성자 조사 소재 고온 고압 내환경 특성 실증 장비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실제 원자로와 똑같은 환경에서 원전 부품의 부식·손상에 대비할 수 있는 실증 장비를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이 개발한 '조사유기 응력부식균열'(IASCC) 설비 환경은 원자로 내부와 같아, 방사화한 소재를 안전하게 실험할 수 있다.

원자로 압력용기에 해당하는 고온·고압 반응기에 펌프·냉각수 배관을 연결한 것으로, 실제 원자로와 같은 최대 360도·200기압 이상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외부에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로봇팔과 반응기 밀봉 때 볼트를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반력 암(arm)도 설치됐다.

IASCC 실증 장비는 머리카락 굵기 100분의 1 수준인 수㎛(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의 부식 균열까지 정확하게 측정해낸다.

이달부터 1년간 일반 시험구역에서 시운전 후 방사선 차폐 시설 내부에 2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방사선 차폐가 되지 않아 실제 방사화 소재를 실험할 수 없거나, 고준위 시료를 취급하는 대형 콘크리트 핫셀 시설과 혼합돼 있어 교차 오염이 우려되는 기존 실증 장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중성자조사 소재 고온 고압 내환경 특성 실증 장비 구축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성우 박사는 "고리1호기 인출 볼트의 손상 원인 분석, 혁신 소형모듈 원자로(SMR) 재료 연구 등 다양한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 굴찜 먹다 발견한 커다란 진주…"행운의 징조 되길"
☞ 경주서 루지 타던 7세 여아 가드레일과 충돌 숨져
☞ 개그맨 장동민, 아빠 된다…결혼 한달만에 소식전해
☞ 서울시, '밥퍼'와 협의 시도…최일도 "고발 취하가 먼저"
☞ '신태용을 구하라' 인니 축구팬들, 온라인 캠페인 나선 까닭
☞ "국제결혼 중매 해달라"…60대 남성 분신해 중태
☞ 추미애 "김건희, 길잃은 보수정당 완벽 접수…최순실보다 영악"
☞ 서울대 구성원 절반 "학내 차별 심각"…사유 1위는 바로 '이것'
☞ '흡연이냐, 뛰어내리느냐'…콜센터 상담사를 병들게 하는 것들
☞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향년 100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