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최승욱 23P 12R 더블 더블' 상무, DB 추격 잠재우고 9연승

정병민 2022. 1. 1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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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가 후반전 뒷심을 발휘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상무가 17일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KBL D리그에서 원주 DB를 88-75로 꺾고 9연승을 이어갔다.

상무는 이날 최승욱이 23점, 김광철과 김한솔이 사이좋게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DB는 3쿼터까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상무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준형과 박찬호의 결정적인 블록슛에 상승세가 끊겼다.

DB는 김철욱이 17점, 이용우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DB는 이날의 패배로 3승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1Q : 원주 DB 19-17 상무 : 4일 만에 달라진 경기력

DB가 경기 초반 흐름을 장악했다. DB는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가와 많은 볼 없는 움직임으로 상무의 수비를 해체했다. 5명의 선수 전원이 내 외곽을 넘나들며 쉽게 공격을 성공했다.

DB의 가드진과 빅맨의 투맨 게임도 성공을 거듭했다. 이용우와 맹상훈도 위치를 옮겨가며 3점포를 곁들였다. DB가 쿼터 종료 4분 15초 전, 14-7로 앞섰다.

상무도 빠르게 재정비했다. 골밑에서 신장의 우위를 잘 활용, 골밑 득점을 연속해 올렸다. 계속해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김광철의 3점슛을 만들었다. 상무는 쿼터 종료 1분 30초 전, 14-14로 균형을 맞췄다.

DB는 곧바로 맹상훈의 오른쪽 코너 3점슛으로 달아났다. 배강률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추가하며 10분을 정리했다.

2Q : 상무 44-38 원주 DB : 역시 상무?

상무가 시작과 동시에 김준형의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박준은의 풀업 점퍼도 더해졌다. DB는 박경상의 돌파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김한솔과 김철욱이 골밑에서 득점을 주고받았다. 상무가 쿼터 시작 3분경 26-25로 1점 차 우위를 점했다.

김한솔과 김준형이 2쿼터 중반, 인사이드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두 선수는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골밑슛과 점퍼를 터트렸다. DB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빠르게 득점을 추가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DB의 수비보다 상무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상무는 저돌적인 돌파에 완성도 높은 패스 플레이를 녹여냈다. 상무는 골밑에서 연속으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상무가 쿼터 종료 3분 30초 전, 38-28로 달아났다.

DB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 성공 후, 빠른 공격 시도로 끈질기게 따라갔다. 그 과정 속에서 김영훈과 타이치의 3점슛, 배강률의 자유투가 이어졌다. 쿼터 종료 14초 전, 양 팀의 간격은 6점이었다.
 


3Q : 상무 65-53 원주 DB : ‘인사이드 장악’ 상무

양 팀은 3쿼터 초반 저 득점 양상을 보였다. 타이트한 수비에 야투 부진이 지속됐다. 그런 와중에 상무는 최승욱의 3점슛 2개로 조금씩 달아났다. DB는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했다. 상무의 파울을 유도 후, 자유투로 점수를 적립했다.

3쿼터 후반, DB의 기세가 이어졌다. DB는 성공적인 수비 후 빠른 공격 전개로 김영훈과 박경상의 3점슛을 만들었다. 이용우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침착함이 묻어난 공격으로 팀을 이끌었다. DB가 쿼터 종료 3분 51초 전, 49-52로 따라붙었다.

상무가 재차 달아났다. 김준형, 최승욱, 김광철의 연속 레이업에 힘입어 58-49로 간격을 넓혔다. DB도 김철욱의 골밑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상무의 마무리가 돋보였다. 상무는 김광철의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김준형의 체이싱 다운 블록으로 분위기를 고취시켰다. 마지막으로 김한솔의 훅슛이 더해져 격차를 두자릿 수로 벌렸다. 

 

4Q : 상무 88-75 원주 DB : 한 번에 격차 벌린 상무

DB가 4쿼터 초반 상무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다. 그 사이, 상무는 김준형의 덩크슛, 박찬호와 김한솔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났다. DB도 쉽게 밀리지 않았다. 김영훈의 레이업, 박경상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경기 종료 6분 30초 전, 74-58로 상무의 우위였다.

상무가 박찬호의 3점슛 2개, 최승욱의 뱅크슛을 묶어 경기 종료 3분 전, 84-65까지 도망갔다. 경기 종료 2분 전에 터진 박찬호의 덩크슛은 DB의 추격을 잠재움과 동시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득점이었다. DB는 파울로 인한 자유투, 타이치의 3점슛으로 끝까지 노력했지만 상무의 조직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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