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뭐죠?..람보르기니,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람보르기니 우루스/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가 지난해 미주, 아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17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8405대를 인도했다. 이는 브랜드 역사상 최다 판매 기록으로 전년보다 판매량이 약 13% 늘었다.

지난해 판매는 3개 거점 지역인 미주지역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고르게 늘었다. 한국 시장이 포함된 아태지역의 판매량이 2020년보다 14%, EMEA지역의 판매량은 12%, 미주 지역 판매량은 14% 증가했다.

아태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총 354대가 팔려 아태지역 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전 세계 람보르기니 판매량 2위를 달성한 중국에서는 총 935대가 팔렸다. 태국과 인도에서는 각각 75대와 69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이들 4개 시장은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체 인도량의 63%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2472대가 팔려 전년에 이어 람보르기니가 가장 많이 팔린 국가로 집계됐다. 중국(935대), 독일(706대), 영국(564대), 이탈리아(359대), 한국(354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가 502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대표 슈퍼 스포츠카 모델 V10 우라칸은 2586대가 판매됐다. 아벤타도르는 798대가 인도됐다.

올해도 수요와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판매실적이 견조할 전망이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동안 4종의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은 "전세계적인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아태지역의 람보르기니에 놀라운 한 해였다"며 "올해도 다양한 람보르기니 모델을 선보이며 안목 있는 고객과 팬들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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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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