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올해 문화예술 활성화에 243억원 투입

박지호 2022. 1.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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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문화로 만들어가는 더 건강한 서귀포시'를 비전으로 올해 문화예술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올해 2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서귀포,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시설 조성, 이중섭 브랜드 강화 및 공립미술관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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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서귀포시가 '문화로 만들어가는 더 건강한 서귀포시'를 비전으로 올해 문화예술 활성화에 나선다.

서귀포 도심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올해 2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서귀포,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시설 조성, 이중섭 브랜드 강화 및 공립미술관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개최해 문화 불균형 해소에 집중한다.

읍·면 지역 등에 소규모 앙상블 단위 공연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도립 서귀포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새로 시작한다. 사계예술제, 이중섭예술제, 천지연 여름음악축제, 솔동산 문화 페스티벌 등 5개 행사에 4억8천만원을 지원해 지역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시는 또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해 문화를 통한 지역 소득 창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시민 호응도가 높은 기존 사업을 확대하고, 노지 문화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을 다루는 문화오일장도 새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 확대를 위해 지난해 조성된 문화도시 문화공유공간 2곳을 교육과 창작 공간으로 운영하고, 2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악기도서관과 생활문화 플랫폼을 연계해 악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입문자를 위한 동영상 교육 콘텐츠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이중섭 브랜드를 강화하고 공립미술관을 활성화하는 데 집중한다.

시는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및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을 맞이해 개관 20주년 특별전과 오페라,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시는 또 비대면으로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스마트 공립미술관 구축사업도 추진해 오는 7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관내 공립미술관의 대표 작가(이중섭, 변시지, 현중화)의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인력 양성과 문화창업기반 구축 등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 확산 및 시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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