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하루 400명대 확진.."오미크론 우세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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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광주·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47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 중 105건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를 토대로 도내에서 최근에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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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변이 의심자 중 71%가 오미크론 감염
(광주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손상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섭게 확산하는 광주·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비율이 높아지면서 하루 400명이 신규 확진될 만큼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17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1주 동안 전체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오미크론은 33%였다.
오미크론은 2주 차에 41%, 3주 차에는 49%였지만 4주 차(1월 8∼14일)에는 80%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광주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건수는 최근 1주일 동안 217건이 늘어 모두 571건이 됐다.
오미크론 확인 건수가 늘어나는 동안 확진자도 급증했다.
확진자 추이는 1주 차 460명, 2주 차 556명, 3주 차 571명에서 4주 차 1천178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10∼16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9명으로 직전 주(3∼9일) 89명보다 배 이상 많다.
이달 들어 광주 확진자는 2천172명으로 월간 최대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해 12월(1천804명)을 이미 훨씬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가 목포와 무안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한 전남지역도 광주와 비슷한 상황이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147명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 중 105건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됐다.
의심 확진자 중 71%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는 모두 델타 변이이다.
방역당국은 이를 토대로 도내에서 최근에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와 전북 등 호남지역 전체가 오미크론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특히 전남은 서남권 지역에 오미크론이 이미 퍼져있어 더욱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미크론 검출률은 전국적으로 26.7%였으며 호남권(59.2%), 경북권(37.1%), 강원권(1.4%)이 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11일부터 322명(광주 158명·전남 164명)→ 324명(광주 188명·전남 136명)→ 357명(광주 224명·전남 133명)→ 363명(광주 208명·전남 155명)→ 354명(광주 185명·전남 169명) 등 연일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6일에는 광주 237명, 전남 166명 등 403명으로 처음 400명을 넘어섰다.
특히 목포와 인접 지역인 무안의 확진자 발생이 매우 심각하다.
도내 1월 누적 확진자 숫자는 1천670명인데 이중 목포만 683명으로 40%를 차지하고 있다.
목포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원 발생이 없는데도 기존 집단감염과 연쇄감염으로 인한 추가 확진자가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betty@yna.co.kr,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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