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승♥' 이시언 "카페 운영 때 커피 만드는 법 몰라 청소만 매일"(컬투쇼)[종합]

[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이시언이 카페를 운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월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연극 '그때도 오늘' 주역 이시언, 이희준, 김설진이 출연했다.

이희준은 연극에 대해 "창작극이다. 연출 형한테 오랜만에 연극을 하고 싶다고 했다. 두 명 정도만 나오고 돈도 많이 안 드는데 연기 실컷할 수 있는 거 하자고 했다. 유치장에 갇힌 입장이 다른 두 사람의 말싸움을 다루면 재밌을 것 같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두 명이서 계속 1인 다역을 한다"고 밝혔다.

이시언과 이희준이 남자 2 역할을, 김설진이 남자 1 역할을 맡았다. 김태균이 같이 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설진은 "제가 계속 끼워달라고 졸랐다"고 웃었다. 이희준은 "설진 씨는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요즘은 영화 안무도 많이 한다. '스위트홈' 괴물 움직임을 다 설진 씨가 했다. 연기를 하고 싶어해서 배우로 같이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들 간 호흡도 전했다. 이희준은 이시언에 대해 "처음 작업해 보는데 사람이 너무 좋다. 매력적이고, 호감형이다. 항상 떤다. 너무 떨려하면서 공연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공연 경험이 많이 없다. 어떤 긴장감 보다 크다. 작년 여름에도 공연을 하나 했는데 그때도 떨었는데, 이건 둘이서 극을 끌고 가야 하니까"라고 전했다.

김설진은 "대기실에 갔는데 공연 30분 전에 화장실 한 다섯 번 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시언은 "올라가서 혹시나 마려우면 어떡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목격담도 공개됐다. 문세윤은 "이시언 씨가 연애를 오래 하지 않았나. 그래서 굉장히 많이 목격됐다. 마트에서 장보는 거. 제보를 저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신경 안 쓰고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스타일인가 보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맞다. 죄지은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카페 할 때 이시언 씨가 있더라. 아무도 주문을 안 받길래 배우님 주문 안 받냐고 했더니 '저는 설거지만 할 줄 알아요' 하고 설거지하더라. 사진 요청하니 한 분 한 분 사진 다 찍어줬다"며 미담을 전했다. 이시언은 "제 카페였는데 커피를 만들 줄 몰라서 설거지랑 청소만 매일 했다"고 웃었다.

또 이시언은 "사람들이 모르지만 저 진짜 자주 씻는다. 엄청 잘 씻는데 사람들이 잘 안 씻는 줄 알더라"라고 의아해했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혼자 살 때 좀 지저분한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고 이시언은 "이사오고 나서 정말 열심히 청소한다"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시언은 지난해 12월 25일 배우 서지승과 4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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