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물질 유출량 1년 새 60% 줄었다

임애신 2022. 1.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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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유출량이 1년 전보다 60% 가까이 감소했다.

해양경찰청은 2021년 우리나라 해역에서 △충돌·침몰·화재 등 해양사고 △고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247건 발생해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 총 312.8㎘가 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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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247건..오염물질 312.8㎘ 유출
전년 대비 사고건수 7건..유출량 457.5㎘ 감소
'작업 중 부주의' 1위..어선 사고 가장 빈번
해양경찰이 해양오염사고 방제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해양경찰청)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유출량이 1년 전보다 60% 가까이 감소했다.

해양경찰청은 2021년 우리나라 해역에서 △충돌·침몰·화재 등 해양사고 △고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오염물질이 해상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247건 발생해 기름 등 해양오염물질 총 312.8㎘가 유출됐다고 17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해 해양오염 사고건수는 7건, 유출량은 457.5㎘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해 오염 유출량이 59.4% 감소한 가운데 해경의 선제적인 대처로 사고 발생을 막은 사고는 106건에 이른다. 해경은 현장에서 해양사고로 오염물질이 유출될 위기에 처한 선박으로부터 선내 적재한 유류 이적, 선체 파공 봉쇄 작업, 안전 해역으로의 비상 예인 등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배출방지를 조치했다.

해상오염사고는 유류를 이송하는 도중 넘치는 등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95건으로 전체의 39%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충돌·좌초·침몰·전복 등 해양사고, 파손, 미상, 고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건수가 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선, 기타선(예인선·준설선 등), 유조선, 육상기인, 화물선이 뒤를 이었다.

관할별로는 울산·부산·창원·통영처럼 선박 통항량이 많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 해역에서의 사고가 1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찰서별로는 부산, 여수, 울산, 인천, 목포서 순으로 사고가 빈번했다. 해역별 유출량은 서해청이 141.0㎘로 전국 유출량의 4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조현진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해양오염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초기 오염물질 유출을 최소화해 해양환경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애신 (vam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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