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제주지역 코로나 '진정세'..누적 확진자 4897명, 치명률 0.27%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입력 2022. 1.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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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2차 84.1%, 3차 43.3% 완료..병상 가동률 9.15%, 신규 확진 12명
道, 2022년 수산업·해양산업·해녀 어업·항만 등 4개 분야 사업에 1330억원 투자

(시사저널=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그동안 두 자릿수를 웃돌고 있던 코로나 확진 하루 평균치가 최근 한 자릿수를 보여 타 지역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월17일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남성 50.4%, 여성 49.6%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한 주간 다중이용시설 유형별 방역수칙 이행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2021년 11월1일부터 2022년 1월16일까지 도·행정시 합동점검반은 유흥주점, 식당·카페, 노래방, PC방, 관광시설 등을 대상으로 3만4572개소를 점검했다. 이제까지 누적 수치 내용을 보면 총 1만1349개소를 점검한 결과 행정처분 7건(유흥시설 4, 식당·카페 3), 행정지도 88건(유흥시설 1, 식당․카페 42, 이․미용업 1, 목욕장업 8, 농어촌민박 5건, 일반 숙박업 1, 교회 14, 종교시설/교회 제외 16)을 행정 처분 또는 지도했다.

2022년 1월17일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4897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치명률 0.27%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수치(0.91%)에 비해 낮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유명 관광지라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그리고 설날을 앞두고 반등의 소지는 남아 있기 때문에 불안 심리는 여전하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수치는 총 66명이 발생, 하루 평균 9.43명 추이를 보인다. 이는 전 주 대비 57명이 감소한 수치다. 그동안 두 자릿수를 웃돌고 있던 평균치도 한 자릿수를 보여 타 지역에 비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에 남성은 51.5%, 여성은 48.5%로 남성이 더 확진됐다. 참고로 누적 확진자 역시 남성 50.4%, 여성 49.6%로 남성이 높게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발생 상황을 나이·세대별로 보면 0~9세 15.2%→10대 16.7%→20대 15.2%→30대 19.7%→40대 22.7%→50대 6.1%→60대 3.0%→70대 1.5% 그리고 80세 이상은 0% 순으로 나타났다. 17일 11시 현재 확보한 병상은 612병상에 입원 병상은 56병상을 사용하여 잔여 병상은 556병상으로 가동률은 9.15%인 것으로 파악됐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를 기준으로 17일 11시 기준 예방접종 현황은 전체 인구 67만2808명이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은 58만0267명(86.2%), 2차 접종은 56만5580명(84.1%), 3차 접종은 29만1011명(43.3%)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상 반응 신고는 아스트라제네카 1140건, 화이자 2310건, 얀센 93건, 모더나 1630건으로 총 5173건이 발생했다. 제주 재난안전대책 본부는 모두 두통과 발열 등 경미한 중상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제주 재난안전대책 본부는 확산세가 멈추고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면서 도내 체류 외국인 접종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주민등록상 거주자 기준 현재 도내 주재 외국은 2만0717명이다. 여기에 관광객 등 기타 유동 인구까지 더하면 그 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재난안전대책 본부 관계자는 "접종센터 예약 없이 당일 접종 가능하며, 의료보장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까지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다"라고 그들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3월 멕시코 한국 문화원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홍콩, 베트남, 영국에서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해외 공동 전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사저널 제주본부

◇ 道, 2022년 수산업·해양산업·해녀 어업·항만 등 4개 분야 사업에 1330억원 투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미래 신 수산업·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도(道) 17일 브리핑을 통해 2022년 해양수산 정책목표로 '미래 신(新) 수산업,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 육성'을 천명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수산업, 해양산업, 해녀 어업, 항만 분야에 일반회계 1267억원, 수산물 가격 안정 기금 63억원 등 총 133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해양수산 분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연안·해양공간을 탄소 중립형으로 조성하고 갯벌(연안) 식생 복원, 탄소 중립 어업 장비 설치 시범사업 등 5개 사업에 217억원을, 제주의 특성을 살린 해양관광산업 육성과 제주 해안의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 사업에 총 716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제주형 특화 항만·물류 인프라를 확충 사업, 즉 항만의 기능 및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항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주항·서귀포항 등 12개 항에 419억원을 투자한다. 또 제주 해녀 어업의 유․무형 가치를 활용하는 해녀 조업 어업인 소득 강화 등 20개 사업에 80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는 별개로 제주도는 올해 3월 멕시코 한국 문화원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 나이지리아, 홍콩, 베트남, 영국에서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해외 공동 전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시 위주의 행정에서 체험형으로 유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를 전 세계인이 더 가깝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피해 최소화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이 미미한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한·호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주호주 한국대사관과 문화원과 공동으로 호주 내 3개 박물관을 중심으로 해녀 문화 전시사업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제주 해녀 특별 전시에는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관람객 등 1만700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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