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경남교육청,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 추진

최성유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부임
경남교육청, 2021년 결산업무 돌입..집행잔액 사유 6개 항목으로 세분화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경남도는 17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공모 대상은 경남지역 면 단위의 작은학교(초등학교)와 지역(마을)이다. 경남교육청은 내달 14일부터 현장 확인과 심사를 거쳐 내달 25일께 최종 3개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 신청 예정인 시·군은 해당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대상 지역(마을)과 작은학교(초등학교)를 선정한 후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선정된 학교와 지역(마을)에 45억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주택 건립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부대 사업비도 투자한다.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은 소멸 위기의 작은학교와 마을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LH는 임대주택 건립과 빈집 정비, 일자리 지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2020년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고성군 영오초와 남해군 상주초에는 현재 27가구, 93명이 이주했다. 경남교육청 등은 2021년 사업 대상지인 의령군 대의초와 함양군 유림초에 2월말 입주를 목표로 LH 임대주택 총 20호를 건립 중이다.

이경구 정책기획관은 "LH의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이주와 정착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교육청은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공간혁신을 통해 찾아오는 작은학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최성유 경남교육청 부교육감 부임

최성유 경남교육청 부교육감이 17일 부임했다.

최 부교육감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 월요회의를 통해 부임 인사를 가진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최 부교육감 1996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후 교육부·외교부 등 중앙부처와 국가교육회의 기획단 등에서 근무했다. 2019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 후 경상대학교·순천대학교 사무국장을 거쳐, 최근에는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을 역임했다.

최 부교육감은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가꾸는 경남교육의 비전 아래 교육혁신을 넘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는 경남교육청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교육청, 2021년 결산업무 돌입…집행잔액 사유 6개 항목으로 세분화

경남교육청은 17일 2021년 교육비특별회계 결산담당자 연수를 시작으로 결산업무에 돌입한다.

이날 경남교육청은 '아이톡톡'을 활용한 온라인 연수로 결산서 작성 요령과 주요 내용을 쌍방향으로 공유한다. 경남교육청은 순세계잉여금을 분석하기 위해 집행잔액 사유를 전년도 4개에서 6개 항목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또 재정 집행 내역에 도표 등을 활용해 작성한다.

결산은 예산 과정의 마지막 단계다. 해당 회계연도 동안 발생한 모든 수입과 지출을 일정한 형식에 따라 확정된 계수로 표시하는 행위다. 이는 세입·세출 결산과 재무제표, 성인지 결산 및 성과보고서, 기금결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교육청은 2021회계연도 결산서를 오는 3월20일까지 작성하고, 이후 오는 9월 경남도의회의 승인 후 마무리한다.

황둘숙 재정과장은 "결산 검사를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운영성과를 다음 연도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해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경남교육24시] 경남교육청,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공모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