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라파, 미션 클리어!"..에버턴 놀리는 리버풀, 캐러거도 등판

하근수 기자 2022. 1.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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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마침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했다.

에버턴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6월 합류했던 그는 즉시 클럽을 떠났으며 차기 사령탑에 대한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니테스 감독이 에버턴을 '작은 클럽'이라 칭했던 과거까지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진에는 에버턴 트레이닝 복을 입고 리버풀 모자가 합성되어 있는 베니테스 감독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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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버턴이 마침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했다. 같은 연고 라이벌 클럽 리버풀은 구단 레전드까지 나서 놀리기에 바쁘다.

에버턴은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해 6월 합류했던 그는 즉시 클럽을 떠났으며 차기 사령탑에 대한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베니테스 감독은 에버턴에 입성한 지 불과 7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쫓기듯 떠났다. 당초 에버턴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에게 뺏긴 뒤 수많은 감독들과 접촉했다. 누누 산투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등도 거론됐지만 차기 사령탑은 과거 리버풀을 지휘했던 베니테스 감독이었다.

금단의 이적이 성사된 만큼 팬들은 난리가 났다. 베니테스 감독이 에버턴을 '작은 클럽'이라 칭했던 과거까지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럼에도 에버턴은 수십 년 동안 감독 커리어를 쌓아온 '베테랑' 베니테스 감독을 믿고 지휘봉을 맡겼다.

에버턴이 선택한 도박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던 에버턴은 19경기 동안 단 5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승점 19점으로 강등권 직전인 16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결국 에버턴은 칼을 빼들었고 베니테스 감독은 구디슨 파크를 떠났다.

같은 연고 라이벌 리버풀은 베니테스 감독 경질 소식에 신이 났다. 선수 시절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안필드를 누볐으며 현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는 SNS를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경질됐다"라며 게시글을 공유했다. 사진에는 에버턴 트레이닝 복을 입고 리버풀 모자가 합성되어 있는 베니테스 감독이 담겨 있었다.

리버풀 팬들도 마찬가지다. 과거 자신들을 이끌어줬던 감독이 라이벌 클럽에 넘어가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팬들은 "비밀 요원 라파(베니테스 감독), 미션 완수!", "베니테스 감독, 이제 본부로 돌아와라", "에이전트 라파, 그동안 수고했습니다"라며 조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제이미 캐러거 SNS,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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