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산지역 당원 300여명 탈당, 국민의힘 입당

김명규 기자 2022. 1. 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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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핵심당원들이 무더기로 국민의힘으로 입당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박원현 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 박일배 양산시의원 등을 비롯한 양산지역 민주당 핵심당원 300여명은 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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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현 전 위원장 "문 정권 실망..윤 후보 지지"
양산지역 민주당 당원들이 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 뉴스1 김명규 기자

(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지역의 더불어민주당 핵심당원들이 무더기로 국민의힘으로 입당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박원현 전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 박일배 양산시의원 등을 비롯한 양산지역 민주당 핵심당원 300여명은 1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박 전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현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참담한 심정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려 한다"며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김두관을 국회의원에 당선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며 현 정부의 정권창출과 국민, 양산발전을 위해 해온 노력들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5년은 국론분열과 부동산정책,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실패, K방역실패 등으로 지역 및 계층간 반목, 분열만 조장했다"며 "특히 백신 부작용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도 거짓말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번 민주당 탈당에 동참한 당원 300여명은 국민을 무시하는 현 정권의 민낯을 보며 경제파탄, 위태로운 안보상황에 대해 고민을 거듭한 결과 동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국민소망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 믿는다"며 "윤 후보의 새로운 국가건설에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 출신으로 민주당 경남도당 고문, 노무현재단 양산지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으로 입당해 윤석열 후보의 양산 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활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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