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1.5경 몰린 LG에너지솔루션, '역대급' 기록 썼다

김영상 기자 2022. 1.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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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 2023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의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으로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주문 수량이 472억9631만7261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수요예측 경쟁률도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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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어 LG엔솔 일반청약] <3>
여의동 lg그룹본사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인 2023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수요예측의 전체 주문 규모는 1경5203조원으로 처음으로 경 단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요예측부터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면서 앞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1~1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주문 수량이 472억9631만7261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무려 1경5203조원에 달한다. 수요예측에서 경 단위의 주문 규모가 몰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 30만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 공모가 밴드(25만7000~30만원)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기존 공모주 기록을 대거 갈아치웠다. 우선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부터 1위 기록이다. 최종 공모가 30만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이다. 상장만으로도 코스피 3위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크래프톤(24조원), 삼성생명(22조), 카카오뱅크(19조)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 2위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93조5483억원(14일 종가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33.6% 이상 상승할 경우 2위에 오른다. 증권가에서 적정 시가총액으로 100조원대를 제시하고 있어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공모 규모도 12조75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기존 1위였던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2배 이상 훌쩍 넘겼다. 크래프톤(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등 지난해 주요 공모주의 기록도 모두 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만큼 수요예측 경쟁률도 남달랐다. 국내·외 기관 1988곳이 참여해 경쟁률 202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 IPO 수요예측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 카카오뱅크(1733대 1) 등을 큰 폭으로 제쳤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의무보유 확약 비율 77.4%에 달했다. 6개월 확약이 34.8%로 가장 많았고, 3개월(26%), 15일(15.4%), 1개월(1.2%) 순이었다. 나머지는 의무보유확약을 신청하지 않았다. 통상 공모주는 15일·1개월·3개월·6개월 단위로 의무보호예수를 설정하는데 기관 수요가 몰릴수록 그 물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이미 최대주주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의 보유 지분이 85%에 달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도 70% 이상 의무보유 확약에 나서면서 실제 유통 물량이 줄게 됐다.

이제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투자자 청약 증거금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쓸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전과 달리 중복청약이 금지됐고, 공모가가 3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 자체는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가 30만원 기준으로 균등배정을 위한 최소 단위 10주를 청약하려면 증거금 150만원이 필요하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필요한 증거금이 많아지는 만큼 청약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도 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국내 청약 주관사는 총 7곳으로 KB증권이 대표주관사, 대신증권 및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이중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에 90%가 넘는 물량이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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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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