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다문화 교육정책.. '자랑스런 전북의 아이, 꼼꼼히 챙길 것'

김민수 2022. 1. 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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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정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다문화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단 한 명의 아이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책임교육 정책'을 제시했다.

서 전 총장은 1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역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부터 언어, 진로·진학 등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장하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따뜻하게 챙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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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다문화 학생의 검강한 성장위한 맞춤형 다문화교육 환경 조성
우리말 교육·기초학력 향상, 따돌림·학교폭력 해결 등 주요정책

[전주=뉴시스]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오는 6월 전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정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다문화 교육정책을 발표하며 ‘단 한 명의 아이까지도 꼼꼼히 챙기는 책임교육 정책’을 제시했다.

서 전 총장은 1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역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를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부터 언어, 진로·진학 등의 체계적인 지원 속에서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성장하도록 꼼꼼하게 살피고 따뜻하게 챙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총장이 밝힌 공약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 4월 현재 전체 학생의 4.2%에 해당하는 8105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1.5배 이상 많고 매년 늘고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진안군은 다문화 학생 수가 전체 학생의 42.3%에 해당하는 357명에 이르며, 임실군은 40.1%, 순창군 37.4%, 장수군 36.4%, 고창군 31.3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생들은 언어가 서툴러 기초학력이 뒤처지고 정서적·정체성 혼란 속에서 소외와 차별에 노출돼 있어 세심한 정책적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라는게 서 전 총장 측의 설명이다.

교육현장을 다니며 많은 다문화 가족들을 만난 서 전 총장은 ▲우리말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 ▲따돌림·학교폭력 해결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확대 등 다문화 공약을 밝혔다

다문화 학생의 우리말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교실(언어, 기초학력지원 보조교사), 학교(방과 후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마을학교)의 3단계 지원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키로 했다.

따돌림과 학교폭력의 경우 실질적인 예방과 적절한 후속조치가 가능하도록 다문화 엄마들로 구성된 ‘찾아가는 다문화상담팀’ 운영과 동시에 위클래스, 위센터를 통한 다문화 학생 상담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서 총장은 또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펼쳐 전북을 대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전라중학교 부지의 ‘미래교육캠퍼스-미래시민국제캠퍼스’에 이중언어 교육, 세계문화 체험, 진로·진학 프로그램, 중도입국자녀 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 전 총장은 “다문화 학생들은 전북의 귀한 아이들이며, 그 누구도 그늘에 있어서는 안된다” 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 흘리는 단 한 명의 아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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