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탈원전 피해액 28조..이철우· 국힘 의원 17명, '피해 보상' 건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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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피해액이 경북지역에서만 28조원을 웃돌며 13만여명의 고용감소가 예상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국민의힘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 의원 등 17명, 경주, 울진, 영덕 등 기초단체장 3명 등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이어지면서 경주에서는 원전의 조기폐쇄에 따라 지역상권이 흔들리고, 영덕군과 울진군은 식당폐업, 빈집 급증, 인구감소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원전 피해지역 특별법 제정 등의 방법으로 보상이 시급하다"고 밝힌 뒤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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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장, 영덕·울진군수도 참석
(안동=뉴스1) 구대선 기자 = “탈원전 피해액이 경북지역에서만 28조원을 웃돌며 13만여명의 고용감소가 예상됩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국민의힘 김정재 경북도당 위원장 등 경북지역 국회의원,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 의원 등 17명, 경주, 울진, 영덕 등 기초단체장 3명 등은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이어지면서 경주에서는 원전의 조기폐쇄에 따라 지역상권이 흔들리고, 영덕군과 울진군은 식당폐업, 빈집 급증, 인구감소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원전 피해지역 특별법 제정 등의 방법으로 보상이 시급하다“고 밝힌 뒤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에 전달했다.
이 지사와 국회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7년 10월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원전감축 방침을 정한 뒤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건설계획중인 영덕의 천지원전 1, 2호기 백지화, 실시설계중인 울진의 신한울 3호기, 4호기가 갑작스럽게 중단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조치로 월성원전이 있던 경주시 양남면은 지역상권이 흔들리며, 천지원전이 백지화된 영덕군은 지역갈등과 수많은 고통만 남긴 채 지역경제가 망가진 가운데 409억원의 유치금마저 반납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또 울진군에서도 빈집이 늘어나면서 식당폐업 등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대구경북연구원이 탈원전에 따른 경북지역 피해를 조사한 결과, 생산감소 15조 8135억원, 부가가치 감소 6조8046억원, 지방세 및 법정 지원금 6조1944억원 감소 등 총 28조 8125억원의 경제피해와 13만2997명의 고용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건설중단된 울진의 신한울 3호기, 4호기의 건설 재개, 원전의 수명연장 조치가 필요하다. 경북지역은 국내 원전 28기 중 13기가 자리잡은 곳으로 탈원전 조치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원전 피해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등으로 보상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소송 등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기자회견을 끝내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정진석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등에게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 건의서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희진 영덕군수, 전찬걸 울진군수와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김정재 의원, 김석기, 김희국, 박형수, 이만희, 송언석, 임이자 구자근, 김병욱, 김형동, 김영식, 윤두현, 정희용 등 경북지역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 서정숙, 조명희, 한무경, 허은아 등 국민의힘 소속 비례대표 의원 4명 등이 서명했다.
k58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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