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묘한데, 인기 폭발.. 삼성·LG '나만의 스크린' 경쟁

박진우 기자 2022. 1. 1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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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신개념 스크린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내놓은 포터블(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소형 빔프로젝트임에도 119만원의 다소 비싼 가격이 책정됐으나, 국내 100대 한정 예약판매에서 40분 만에 매진(삼성닷컴)되는 기염을 토했다.

LG전자가 제공하는 144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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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프리스타일, 국내외 예판 모두 매진
시간·공간 구애 받지 않고 100인치 화면
LG 스탠바이미, 중고 웃돈 거래할 정도로 인기

‘완판, 완판, 또 완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신개념 스크린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내놓은 포터블(휴대용)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은 소형 빔프로젝트임에도 119만원의 다소 비싼 가격이 책정됐으나, 국내 100대 한정 예약판매에서 40분 만에 매진(삼성닷컴)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예약판매(69만원)에서도 준비한 물량 300대가 15분 만에 동이 났다. 북미 지역 예약판매(899.99달러) 물량 3600대는 6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다양한 콘셉트로 전시한 모습. /라스베이거스=윤진우 기자

더 프리스타일은 삼성전자가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기존의 빔 프로젝터와 다르게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무게 역시 830g에 불과해 노트북 한 대보다 가볍다. 외장 배터리(최소 50W/20V)를 장착하면 선 없이 즐길 수 있다.

180도 자유자재로 스크린을 쏠 수 있으며, 화면 투사 거리 2.7m를 확보했을 경우 최대 100인치(대각선 길이 254㎝)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빔 프로젝터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각형을 반듣하게 해주는 오토 키스톤, 수평을 맞추는 오토 레벨링, 초점을 맞추는 오토 포커싱을 적용했다. 해상도는 풀HD(1920×1080)로,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을 지원한다. 화면 밝기는 550루멘, 5W 내장 스피커가 360° 음향을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 TV에 들어가는 운영체제(OS)를 채택하고 있어 다양한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를 볼 수 있다. 리모컨 없이 빅스비를 활용해 음성 원거리 조작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스마트띵스’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도 할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를 최대 2대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 스탠바이미.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해 8월 이동형 무선 스크린이라는 콘셉트의 ‘스탠바이미’를 선보였다.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홈쇼핑 등에서 진행한 예약판매와 본판매 등에서는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정 판매 행사에서도 순식간에 품절됐으며, 중고시장에서는 웃돈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

LG 스탠바이미는 27인치 화면 크기에 기존 TV와 다르게 터치 조작을 지원한다. 스탠드가 달려 있어 혼자 설 수 있고, 스탠드 아래에는 바퀴를 장착해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다. 5000㎃h(밀리암페어시) 내장 배터리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좌우로, 위아래로 조정된다. 또 가로와 세로로 화면 전환을 할 수 있다. 높이는 최대 20㎝ 움직인다. 표준 높이는 1m, 무게는 17㎏이다. 화질은 풀HD(1920×1080)를 지원한다.

LG 스마트 TV의 OS를 지원하고, 인터넷 연결도 가능하다. LG전자가 제공하는 144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도 감상할 수 있다. 사용자경험(UX)은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LG 스탠바이미는 최근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전량 한국의 구미 공장에서 만들어 지며, 월 생산량은 제품 초기 출시보다 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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