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에 있는 손주, 데려와도 될까요?"(무엇이든 물어보살)

보육원에 있는 손주 때문에 걱정인 한 할머니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부른다.

17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148회에서는 51세의 한 의뢰인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의뢰인은 현재 손주가 보육원에 있는데 본인이 데리고 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운을 뗀다.

보육원에 있는 손주 때문에 걱정인 한 할머니의 마음이 안타까움을 부른다. 사진=무엇이든 물어보살

아직 51세라는 의뢰인의 말에 서장훈은 "손주가 있기엔 이른 나이인데"라며 조심스럽게 질문을 하고, 의뢰인은 사연을 밝힌다.

복잡한 사연과 함께 의뢰인은 현재 첫째 손주 역시 키우고 있다고 말해 또 한 번 보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

첫째 손주가 생후 10일이 됐을 때부터 9살이 된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데, 희귀병 때문에 병원비로 큰돈까지 들어간다고.

게다가 현재 의뢰인은 재혼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상황이고, 주변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그냥 손자를 보육원에 두는 게 나을 거라고 조언해줬다고 한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정말 애매하다. 보통 이런 비슷한 고민이 찾아 왔을 땐 무조건 키워야 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다르다. 그간의 고민과는 성격이 조금 달라서 쉽게 말할 수 없는 문제"라며 여느 때보다 더 깊은 고민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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