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기술로 뇌출혈 '골든타임' 확보한다

이재철 2022. 1.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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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 전문의 부족 농어촌에
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 적용
평창군보건의료원과 첫 협약식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솔루션 시연 이미지 [사진 제공 = SK(주)C&C]
SK㈜ C&C가 인공지능(AI) 영상의학 기술을 활용해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의 뇌출혈 진단·치료에 힘을 보탠다.

영상의학 전문의가 부족한 지역 의료기관에 신속·정밀하게 뇌출혈 여부를 판단하는 판독 솔루션이 이식되면서 발생하는 효과다.

회사는 17일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에 우리의 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인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적용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영상을 수 초 내로 분석해 97% 이상 정확도로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놓치기 쉬운 작고 미세한 출혈도 신경두경부 영상의학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지난해 8월 AI 뇌출혈 진단 의료기기 중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도 받았다.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솔루션 개발에는 약 10만장의 대규모 뇌 CT 영상 데이터가 투입됐다.

평창군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비도시 지역의 의료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의 골든타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의료진이 현장에서 AI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정확하게 뇌출혈 여부를 판단하고 이에 상응하는 선제 조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번 SK㈜ C&C의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지역 응급 의료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새로운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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