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침묵선언.."3월 9일까지 의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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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선에 대해 침묵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청년들과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 내 '홍문청답(준표형이 질문에 청년들이 답하다)'에서 '오불관언(吾不關焉: 어떤 일에도 상관하지 않고 모른척 하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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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대선에 대해 침묵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청년들과의 소통채널인 청년의꿈 내 '홍문청답(준표형이 질문에 청년들이 답하다)'에서 '오불관언(吾不關焉: 어떤 일에도 상관하지 않고 모른척 하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더 이상 이번 대선에 대해 제 의견을 말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오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관여치 않기로 했다"라며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대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라고 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서울의소리와의 통화 녹음 속에 자신과 관련한 발언에 대한 불편한 입장을 드러냈던 홍 의원은 이날 돌연 12일 이후 올린 페이스북 글도 모두 삭제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홍 의원은 김씨의 통화 내용과 관련해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라며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 인재영입 담당을 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고 적은 바 있다.
홍 의원은 그동안 중앙선대위에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대구선대위 상임고문에 이름을 올리는 한편,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와의 갈등 상황에서도 중재자로 역할을 하는 등 윤 후보를 측면지원해 왔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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