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만화 대가' 미즈시마 신지 별세, 향년 82세

이선명 기자 2022. 1.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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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일본 야구 만화 대가로 알려진 미즈시마 신지가 지난 10일 폐렴 증세로 인해 항년 82세 나이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고인의 2007년 당시의 모습. 홈페이지 캡처


야구 만화 대가로 알려진 일봄 만화가 미즈시마 신지(水島 新司)가 별세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즈시마 신지는 지난 10일 폐렴으로 인해 도쿄 내 병원에서 향년 82세 나이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가족들만 참여해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즈시마 신지는 18세에 만화가로 데뷔해 강속구 투수 후지무라 고시엔으로 주인공으로 한 ‘남자 바보 고시엔’을 연재해 입봉과 함께 인기를 얻었다. 이 만화는 1970년부터 2014년까지 연재됐다.

이밖에도 ‘야구광의 시’ ‘도카벤’ ‘아부상’ 등 수많은 야구 만화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일본 야구 만화의 일인자로 올라섰다. 쇼가쿠칸 만화상 2회수상에 이어 그의 작품은 500권 이상의 단행본으로 발매되며 역사상 최다작 만화가로도 알려져 있다.

2007년 제36회 일본 만화가 협회상 ‘문학의 거인상’ 부문을 수상한 뒤 미즈시마 신지는 2020년 12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마지막 만화는 2018년 8월 출간된 ‘아부상 원샷’이다. 그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열렬한 팬으로도 유명하다. 실제 미즈시마 신지는 수많은 작품에서 호크스를 비롯해 실제 야구 선수, 코치 등을 묘사해왔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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