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위험도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 "비수도권 한 단계 ↑"

김명지 기자 2022. 1. 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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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주(1월 9~15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모두 '중간'으로 17일 발표했다.

전주 비수도권 코로나 위험도는 '낮음'이었는데,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중간'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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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 위험도 2주째 '중간'
"비수도권, 오미크론 영향 확진자 늘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에 맞춰 개편하고 방역패스 적용 대상도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낮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거리 전경/연합뉴스

정부가 지난주(1월 9~15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를 모두 ‘중간’으로 17일 발표했다. 전주 비수도권 코로나 위험도는 ‘낮음’이었는데,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면서 ‘중간’으로 한 단계 상향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고, 의료 역량 대비 발생 비율도 전국, 수도권 그리고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비수도권의 위험도가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에 대해 “지표로만 보건대 ‘낮음’에 속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비수도권에서는 지금 환자가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가 관찰이 됐고, 또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증가하는 요인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이어 “여러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발생이 소폭 증가 되었고 오미크론이 확산 양상으로 향후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은 코로나 주간 위험도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과 ‘주간 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세 영역으로 나눠 진단하고,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주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고,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도 2주 연속 감소했다.

다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월 3주 6000명대를 기록한 후 직전 주(3507명)까지 떨어졌다가 지난주(3529명) 소폭 늘었다.

해외유입 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주간 해외유입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다섯째주 101명에서 지난주 32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국내 발생 환자를 보면 수도권은 소폭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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