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文, 순방 중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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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공석 중인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지난달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 지 27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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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공석 중인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지난달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사퇴한 지 27일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사 배경을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40회 출신으로 광주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2년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그 뒤 지난해 7월부터는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를 떠난지 9개월여 만에 승진 인사로 발탁돼 다시 돌아온 것이다.
박 수석은 김 신임 수석에 대해 "탁월한 업무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어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6박8일 일정의 중동 순방 일정 중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김 수석을 임명했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공백을 하루라도 빨리 메워햐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출국 전인 지난주 금요일(14일)쯤 인사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추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확인했다"며 "출국 전 구두승을 하셨고 오늘 현지에서 재가하시면 내일(18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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