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부터 변진섭까지..음악 저작권 거래, 추억의 명곡 인기

[뮤직카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에서 추억의 명곡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17일 뮤직카우에 따르면 1980년에서 2009년 사이 음원 발매 곡 중 뮤직카우에 등록된 곡들의 누적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 20만1214회를 기록, 서비스 출시 이후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휘성의 ‘인섬니아(Insomnia)’(9만2986회), 소찬휘 ‘티어스(Tears)’(9만2716회) 김경호 ‘비정’(7만3372회), 변진섭 ‘너에게로 또다시’(6만6984회)가 활발히 거래됐다. 이 외에도 izi ‘응급실’, 2NE1 ‘I don’t care’, 빅마마 ‘체념’, 쿨 ‘아로하’가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시작가 대비 최고의 낙찰가 상승률을 기록한 곡은 루그의 ‘오늘 그녀가’(3567%)로 집계됐다. 발매 당시 감성적인 멜로디와 노랫말로 주목받은 곡이다.

지난 달 새 앨범 ‘조각집’을 발매한 아이유는 뮤직카우에서 12년 전 발매한 ‘부(BOO)’가 재조명됐다. 옥션 시작가 대비 최고 낙찰가 상승률(1567%)을 기록했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채널들 통해 옛 명곡이 재조명되는 기회가 많아지며 뮤직카우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노래를 떠올리며 저작권 공유에 참여하는 이용자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이 뮤직카우에서 대중에게 다시 자신의 음악을 선보이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음악의 가치와 수익을 통해 앞으로도 창작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