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민주당 복당..혼전에 빠진 당내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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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이었던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결정하면서 당내 경선이 혼전에 빠지게 됐다.
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그동안은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은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등 5파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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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무소속이었던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결정하면서 당내 경선이 혼전에 빠지게 됐다.
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익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민주당에 복당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정 시장은 2016년 재선거를 통해 익산시장에 당선됐다. 당시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해 출마했다.
2018년 선거에서는 민주평화당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후에는 민주평화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정 시장은 무소속이 된 후 꾸준히 민주당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일괄 복당을 추진하면서 이번에 복당이 가능해졌다. 정 시장은 이미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동안은 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경선은 강팔문 전 새만금개발공사 사장과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 등 5파전이었다.
이들은 민주당 경선에서 공천권을 따낸 후 무소속인 정 시장과 겨루는 구도를 그렸다.
하지만 정 시장이 전격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경선은 6파전이 됐으며 5명의 후보는 가장 강력한 후보와 맞서게 됐다.
뉴스1전북취재본부가 지난해 12월17~18일 실시한 익산시장 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정헌율 시장은 29.5%를 얻어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 15.7%, 김대중 전 전북도의원 12.7%,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 9.6% 등에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정 시장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은 권리당원과 페널티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로 단체장 후보를 선출한다.
따라서 권리당원을 얼마나 모았는지가 당락을 결정한다. 5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경선에 대비해 열심히 권리당원을 모았으나 무소속이었던 정 시장은 이에 못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또 탈당 경력자에 대한 페널티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 또한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복당 결정 막판까지 측근들과 심각한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익산시장 민주당 경선은 정 시장의 복당으로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5명 후보들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치열하게 됐다”고 전망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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